
“사람 좀 쓰려고 하는데요?”
“네. 내일요?”
“한 달 정도 쓸 거예요.”
“뭐 할 거예요?”
“비계 뒤에서 데모도 할 거예요. 달비계 뒤에서 데모도 할 거예요. 그런데 여기가 가스 공사 쪽이라서
미리 등록해야 돼요. 네 분 정도 필요해요. 보통 얼마예요?”
“비계 데모도는 일당 18만원요.”
“그건 맞추어 드릴거구요. 저희 달비계예요. 달비계가 뭔지 아시죠? 다리에 설치하는거요.”
“달비계요? 그냥 비계가 아니구요?”
“똑같아요. 자재 그램프 담고 자재 옆에서 받아치고 그런거 하시면 돼요.”
“네 분정도 항만 교육을 받으셔야 돼요. 필요한 것 보내드릴게요 네 분 인적사항을 보내주셔야 돼요.”
“그런데 돈은 그날 그날 주시는지 확인해 주셔야 돼요.”
“그건 사장님과 이야기하고 연락을 드릴게요.”
이렇게 하여 나는 달비계 라고 구인자 정보를 핸드폰에 입력하고 저장했다.
비계일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겁을낸다. 힘든일이라고 미리 걱정하기 때문이다.
다리밑에서 일하거나 다리 위에서 일을 해야 하는 일이다.
이렇게 구인자 접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