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를 받고 송도 현장으로 차를 몰았다.
내 소개로 2주일간 일하던 다니던 분이 전화를 준 것이다.
“잠시만 기다려보세요. 사장님이 통화하고 싶으시대요”
일가신 분 조00분의 휴대폰으로 거래처 사장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 현장에 한 번 와 보시겠어요? 제가 화물차로 청주까지 폐기물을 싣고 갈까 하다가….”
그 사장님은 송도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계신데 청주가 사무실이라고 하셨다.
체인점 프랜차이즈 인테리어 공사를 주로 하시는 분이다.
“아. 네. 제 차가 필요하시군요?”
공사 현장에는 기본적으로 트럭이 있겠지만 추가로 물건을 싣고 내릴 화물차가 부족한 현상이 종종 발생한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나는 화물차 1톤 트럭을 보유하고 있다.
내차는 전기차가 처음 나오고 있을 때 정부보조금을 받아서 싸게 구입한 것이다

나는 현장 이 곳 저곳을 둘러보았다.
전화로만 통화했고 실제로 현장에 가보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현장에 오면 늘 신기하고 재밌는 느낌을 받는다.
문을 열자 타일 작업 한 장소를 보게 되었다.
“엊그제 제가 보내준 타일 기공이 여기에 타일을 붙인거군요?”
사장님은 웃으셨다.
“페인트 작업을 하는 분도 보내드렸는데 그 분은 어디 바른 거예요?”
라고 묻자 그 분은 퍼티 작업만 하고 30만원 받아가셨잖아요.
“너무 비싸게 주었잖아요.”
현장에 누구를 보내주느냐는 엄청 중요한 것이다.
사람을 잘못 보내면 일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특히 모든 사람들이 바쁠 때 모르는 사람을 보낼 때가 문제다
자신이 일잘하는 기공이라고 본인 소개를 하더라도 실제로 그러한지를 검증을 거쳐서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또 한번 상기하는 기회가 되었다.
타일 기공에 대한 불만은 없어보였지만 페인트 기공에 대해서는 사장님이 불만을 갖고 계셨다.
2주간 계속 일을 도와주시는 조공의 일을 하고 계시는 조00분에게는 만족해 하시는 것 같았다.
나는 여기 현장에서 내 차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도울 마음이 있다.
서로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 형성은 비지니스에서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